[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장원준(32)이 KBO 리그 통산 3번째 8년 연속 10승과 통산 2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달성에 도전한다.
2일 현재 9승과 85탈삼진을 기록 중인 장원준은 앞으로 1승을 더하면 해태 이강철(10년)과 한화 정민철(8년)에 이어 세 번째로 8년 연속 10승을, 15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이강철(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10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 기록 모두 좌완투수로는 최다 연속 시즌 기록이다. 장원준은 이미 지난해에 7년 연속 10승과 9년 연속 100탈삼진 모두 좌완투수 최초로 달성했으며 올해 다시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원준은 2004년 롯데에 입단해 그해 4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했다. 본인의 첫 승리는 데뷔 후 3경기만인 4월 8일 사직 두산전에서 구원승으로 기록했고, 시즌 중반부터 선발투수로 출장하기 시작하면서 8월 1일 광주 KIA전에서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 장원준이 KBO 리그 통산 3번째 8년 연속 10승과 통산 2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달성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첫 탈삼진은 2004년 4월 9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했으며, 이후 데뷔 3년 차인 2006년(130개)부터 세 자릿수 탈삼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장원준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06년 6월 24일 문학 SK전에서 기록한
꾸준함의 대명사인 장원준은 지난 7월 25일 수원 kt전에서 한화 송진우에 이어 좌완투수로는 2번째로 120승을 올렸으며 7월 12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11년 연속 100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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