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갈 길 바쁜 밀워키 브루어스의 발목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시즌 53승 54패, 밀워키는 56승 53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같은 날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가 패하며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선발 루크 위버가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컸다. 8회 등판한 존 브레비아는 1사 2루에서 헤수스 아귈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5-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사에서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이 4개 아웃을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 몰리나는 2개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1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시즌 25번째 홈런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그는 이날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2가 됐다.
↑ 테임즈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