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앤디 밴 헤켄(38)이 홈런군단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하면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밴 헤켄은 1일 고척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하면서 위력투를 펼쳤다.
밴 헤켄은 지난 2016년 9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달성했다.
↑ 앤디 밴 헤켄이 1일 고척 SK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밴 헤켄은 올 시즌 초 어깨 불편함으로 2군을 오갔다. 아직 5승 밖에 거두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이 밴 헤켄을 괴롭혔다. 밴 헤켄은 좀처럼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고 넥센은 그를 교체할까 염두하기도 했다.
그러나 6월 11일 1군에 합류한 이후 점점 자리를 잡아갔다. 11일 광주 KIA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물러났으나 그 다음 경기였던 17일 고척 롯데전에서 6이닝 7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23일 고척 LG전에선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경기개시 연속 최다 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밴 헤켄은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였다. 3회초를 제외하곤 퍼펙트했다. 1회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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