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없는 종목만 다루는 제10회 월드게임이 막을 내렸는데요.
기상천외하고도 짜릿한 이색 대회였는데, 일부는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힘차게 도움닫기를 하더니 연달아 묘기에 가까운 공중제비를 돌고 착지합니다.
탄력 있는 바닥을 이용한 텀블링과 아크로바틱 단체전은 체조라기보다는 서커스에 가까워 보입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제10회 월드게임으로, 전 세계 100개국 4,500명의 선수들이 올림픽에는 없는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다퉜습니다.
월드게임에서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장치가 더해져 경기력이 극대화되거나, 몇 가지 종목을 합해 짜릿함을 더합니다.
배구와 테니스를 결합한 것 같은 피스트볼, 해변에서 하는 비치핸드볼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로 종합 18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웨이크보드 은메달
-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들을 만나게 돼서 흥미로웠고요. 선수 입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흥미진진한 월드게임은 4년 뒤엔 미국 버밍엄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