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오늘도 자기 몫을 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 팀은 4-6으로 졌다.
1회 첫타석부터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 추신수가 1회 홈런을 때린 루그네드 오도어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2회까지 4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도 4회 2루 땅볼,6회 야수선택에 그쳤다. 그사이 시애틀이 4회 무사 2, 3루에서 대니 발렌시아의 2타점 적시타, 무사 1, 3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2루 땅볼로 3점을 낸데 이어 6회 마틴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4-4 동점을 내줬다.
텍사스는 4-4로 맞선 9회 1사 1, 2루에서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보크를 범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과정에서 보크 판정에 항의하던 덕 브로카일 투수코치가 퇴장당했다.
결국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로빈슨 카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타구를 잡은 추신수가 2루타를 노린 카노를 아웃시키지 않았다면 피해가 더 커졌을 것이다. 추신수는 이어진 9회말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 팀 선발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는 5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
한편,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는 1회 아드리안 벨트레와의 첫 승부를 앞두고 3000안타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그를 포옹하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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