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7월 MVP 후보 양현종·김재환 등 확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BO리그 7월 MVP 후보가 1일 확정 공지됐다. 투수 양현종(KIA)·니퍼트(두산)·브리검(넥센)·레일리(롯데)와 타자 이범호(KIA)·김재환(두산) 등 6명이다.
양현종은 7월 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을 거두며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잠실 LG전(2일)부터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뒤 27일 광주 SK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7월 31삼진도 1위.
평균자책점 2.78은 7월 5위다. 시즌 14승으로 2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헥터(15승·1위)와 함께 KIA 63승의 절반에 가까운 29승을 합작했다.

↑ 양현종이 kt와의 2017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니퍼트 역시 7월 4승으로 공동 1위다. 4연승은 시즌 개인 최다이기도 하다. 수원 kt전(27일)에서는 개인 통산 91승이라는 KBO리그 외국인 최다기록을 세웠다. 브리검은 6월까지 3승 2패에 그쳤으나 7월 4승 1패로 반등했다.
최근 5연승의 레일리는 2015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가 됐다. 7월 평균자책점 1.93과 29삼진은 2위.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 TOP30 중 가장 많은 이닝(37 1/3)을 소화했다.
이범호와 7월 9홈런으로 김재환과 공동 1위다. 26타점은 단독 1위. 김재환은 6월에 이은 2달 연속 MVP 후보다.

↑ 김재환이 SK와의 2017 KBO리그 원정경기 1점 홈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7월 김재환은 홈런뿐 아니라 타율 0.434 33안타 출루율 0.506 장타율 0.855 모두 1위다. 이 기간 유일한 ‘출루율 0.5 및 장타율 0.8’ 이상이기도 하다.
KBO리그 7월 MVP는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3일 발표되며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