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파한 자이디 LA다저스 단장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구단의 전력 보강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이디는 1일(한국시간) '스포츠넷LA'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이적시장 작업들을 결산했다.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윌리 칼훈, 브랜든 데이비스, A.J. 알렉시 세 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우완 투수 에인절 저먼과 내야수 오네일 크루즈를 내주고 좌완 토니 왓슨을 영입했다.
↑ 다르빗슈는 그렇지않아도 강했던 선발진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자이디는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 상태였다. 전력 보강도 중요했지만, 현재 팀의 흐름과 캐미스트리를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며 신중하게 전력 보강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또 다른 선발 투수와 좌완 불펜 두 가지 영역에서 전력 보강을 목표로 선수들을 봐왔다. 이들은 모두 우선 순위 목록에서 높은 자리에 있던 선수들이다. 원하던 부분을 모두 보강해 기쁘다"고 말했다.
마감시한을 코앞에 두고 성사시킨 다르빗슈 영입에 대해서는 "지난 몇주간 레인저스 구단과 꾸준히 얘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레인저스 구단에 특별한 존재였다. 계약 기간이 얼마 안남았어도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들이 정말로 트레이드를 원하는지를 알아봤고, 그다음에는 이에 맞는 유망주 조합을 찾았다"며 이적 성사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다르빗슈가 7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30이닝 24자책)으로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런 어려움은 모두가 겪기 마련이다. 지난 등판에서 조금 흔들렸지만, 우리는 그를 꾸준히 관찰했고 구위는 여전했다. 우리는 그가 투수 친화적인 우리 홈구장에서 우리의 수비진과 함께한다면 다른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 신그라니는 좌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신그라니에 대해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좌완"이라고 평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과 전력 보강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많은 추천을 받았다. 타자들이 상대한 좌완 중 가장
실제로 신그라니는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5.40(23 1/3이닝 14자책)으로 나쁜 성적을 기록중이지만, 통산 좌타자 상대 성적이 피안타율 0.219 OPS 0.71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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