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짜릿한 소감을 밝혔다.
이미향은 31일(이하 한국시간) 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인 허미정(28), 카리 웹(호주)을 1타차로 꺾고 1위에 올랐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거둔 승리다. 통산 2승.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으나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미향은 “우승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4라운드 전 선두와 차이가 컸기 때문에 우승 욕심보다는 다음 대회를 대비한 샷감 조율에 집중했다. 단순히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미향이 31일(한국시간) 2017 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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