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류현진 7이닝 무실점이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LA다저스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2017 MLB 홈경기를 3-2로 이겼다. 선발투수 류현진(30)은 7.0이닝 무실점 후 내려왔으나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미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3년 만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시즌 최장인 7.0이닝을 던졌다”면서 “커브와 체인지업이 꾸준히 통했고 빠른 공도 시속 92마일(148㎞)이 유지되어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 류현진 7이닝 무실점은 선발투수로는 2017년 처음이다. 1회 투구 모습.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를 대상으로 하는 신문이다.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평균자책점을 3.83으로 낮췄는데 이는 2017년 개인 최저”라면서 “5일 휴식 후 등판하면 이번 시즌 경기당 3.09점만 허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류현진 무실점은 5월 2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 4.0이닝 이후 처음이자
샌프란시스코를 맞아 85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5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산발에 그쳤고 7차례 삼진을 잡았다. 7삼진은 시즌 공동 3위에 해당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