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자존심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양 선수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과 범가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전에서 선발로 대결했다.
2014년 9월 13일 이후 1052일 만에 치른 리턴 매치였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삼진은 7개나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
범가너의 기록도 똑같았다. 그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범가너 모두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상대 선발이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둘 다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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