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00루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 2루타로 이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998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40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5월10일 대구 LG전에서 3880루타로 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마침내 4000루타라는 대기록까지 점령했다. 이승엽은 지난 2015년 8월7일 포항 SK전에서는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500루타를 최소경기(1605경기)에 달성했다.
한편 KBO는 4000루타를 달성한 이승엽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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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에서 이승엽이 2루타를 치며 4000루타를 달성하고 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