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투타 맞대결을 앞둔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LA다저스)와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은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을까?
두 선수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 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이 유력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31일 경기 선발로 예고했고,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을 이번 3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했기 때문.
두 선수는 29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 시간에도 외야 그라운드에서 짧은 만남을 갖기도 했다.
![]() |
↑ 지난 2016년 1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황재균과 류현진. 사진= MK스포츠 DB |
대화 내용만 들으면 날이 섰지만, 사실 두 선수는 친한 사이다. 둘은 지난겨울 같은 비행기로 미국땅을 밟았다. 당시에는 두 선수 모두 다가오는 시즌 어떤 역할을 맡게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빅리그 무대에서 대결을 앞두게 됐다. 황재균은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며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45타수 13안타로 썩 나쁘지 않은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