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태권도 문화콘텐츠화’가 문재인(64) 제19대 대통령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전반적 현황분석, 진단 및 처방, 정책과제 도출’, ‘개별적 정책과제에서 탈피,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한 과제 발굴’,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추세와 효과의 지속 가능성 중심을 둔 과제 추진’, ‘기획-사업추진-결과분석-환류(Feedback)가 선순환되는 시스템 중심형 사업 개발’이라는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4대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태권도 질적 성장은 ‘문화화’에 달려있다”면서 “한류의 원조로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세계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으나 양적 성장을 통한 1차 세계화를 마감하고 질적 성장으로 2차 세계화를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강조다.
“문화화는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들이 한국문화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한국산 제품을 소비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태권도 문화콘텐츠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중으로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의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콘텐츠 개발 등 태권도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2017년 말까지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태권도의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 진단 및 처방, 정책과제
‘실무 특별전담팀’ 설치하여 조사와 연구를 통한 정책과제 개발과 세부계획 수립 등, 추진위원회의 태권도 콘텐츠 개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도 공개했다. 해당팀은 7월 28일부터 매주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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