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23회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 금메달리스트 김원기가 27일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고인은 생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소외 계층들에게 작은 나눔을 위한 자선 일일 호프, 장애인·소년소녀가장·양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해왔다.
1998년부터는 매년 연탄 봉사와 함께 올림픽 입상자 자원봉사 ‘사랑의 금메달 자장면 나누기’에도 힘을 보탰다.
↑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故 김원기가 2012년 서울 모 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금메달 자장면 나누기’ 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김승진 기자 |
故 김원기는 한국 레슬링 2번째이자 그레코로만형으로는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체육훈장 제1등급 청룡장으로 대표되는 국가로부터 받은 영예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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