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32)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어느덧 6연승이다.
김재호는 26일 수원 kt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공수에서 중요한 장면 하나씩을 만들어냈다.
우선 공격.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았다. 힘 있는 타자 닉 에반스와 오재일이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해 그대로 끝나는 듯 했던 타이밍이었다. 여기서 김재호는 우중간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때려내 2루에 안착했다.
↑ 두산 캡틴 김재호가 공수에서 중요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4회 공격도 끈끈한 이음새 역할을 했다. 1사 후 이번에도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흔들리던 정성곤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어렵지 않게 출루할 수 있었다. 두산은 이어 2볼넷-1안타-희생타를 엮어 4회에만 총 3점을 추가, 5-0까지 앞섰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맥을 제대로 끊어놨다. 두산은 4회말 2점을 내주고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6회 큰 고비가 다가왔다. 로하스가 때려낸 타구를 좌익수-중견수-유격수가 모두 잡지 못해 그들 사이로 떨어졌다. 기록은 2루타였지만 뜬공 아웃될 수도 있던 타구였다. 이를 시작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바뀐 투수 김승회가 아웃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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