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막판 진땀승을 따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9-8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마지막에 요동쳤다. 1회말 이대호의 적시타, 2회말 전준우의 2타점, 손아섭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난 롯데는 6회 교체 출전한 나경민이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초중반까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6회까지 8-0. 승부는 그렇게 끝이 날 것 같아보였다.
반전이 있었다. 7회초 한화 최진행이 투런포를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이어 김태균까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가 8회말 더 달아났지만 9회초 불페진 난조 속 한화 중심타선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날려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가 긴장감있게 흘러간 가운데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더 이상 추가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지켜냈다. 롯데 송승준은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고 동시에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 롯데가 26일 부산서 열린 경기서 한화에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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