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최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1명인 장영석(27). 타순이 2계단이나 올랐다.
장영석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5월 25일 NC 다이노스전(고척) 이후 62일 만이다.
장영석은 최근 하위타선에서 매섭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23일 kt 위즈전(고척)에서 7년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8회 1사 만루서 결승타까지 때렸다.
↑ 장영석(오른쪽)은 프로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가장 뜨거운 타자다. 사진=김영구 기자 |
25일 잠실 LG전에서는 6회 소사를 강판시키는 홈런을 날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연속 경기 홈런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장정석 감독은 “분명 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타순이 8번에서 6번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즌 2번째이지만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르다. 장영석은 깜짝 놀랐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한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영석은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회를 못 잡았다. 이제는 많이 성장했다. 무엇보다 멘탈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최근에는 신경을 많이 줄였다. 내 나이도 적지 않다. 내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간절함도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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