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두산의 에이스 장원준(32)이 시즌 8승을 기록하며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15번째 기록이다.
장원준은 25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3개. 장원준은 속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kt 타선을 상대했고,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6-4로 kt를 이겼다.
경기 후 김태형(50) 두산 감독은 “장원준이 지난 경기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장원준 답게 잘 했다. 장꾸준 답다”고 칭찬했다.
↑ 장원준이 25일 수원 kt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이날 승리는 장원준에게 더 특별했다. 장원준은 이날 승리로 통산 120승을 달성하게 됐다. KBO리그 통산 15번째다. 특히 좌완투수로서는 송진우(한화)에 이어 2번째다. 통산 120승에 대해 장원준은 “혼자 해낼 수 없었다. 팀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앞으로 승리할 날이 더 많기 때문에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4회말 제외하곤 6회말까지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우며 퍼펙트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이에 대해 “타선이 한 바퀴
후반기 들어 두산은 총공세를 펼치며 5위에서 3위까지 치고 올랐다. 팀 에이스인 장원준은 “팀이 상위권까지 오를 수 있도록 더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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