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장영석 데이’였다.
넥센은 23일 고척 kt전을 7-4로 승리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위닝시리즈를 두고 겨루는 마지막 경기, 수훈갑은 장영석(27)이었다.
장영석은 이날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첫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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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장영석이 3회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 홈런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인 동시에, 지난 2010년 9월 24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2494일 만에 나온 홈런이기도 했다. 1-1 동점을 만들면서 시즌 첫 타점도 올렸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말에도 장영석의 존재감이 빛났다. 7회 시작과 함께 kt는 필승계투 이상화를 투입해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넥센의 반격은 상대의 계획을 망가뜨렸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다시 장영석의 타석. 장영석은 중견수 뒤로 향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찬스를 무사 2,3루로 이었다.
넥센은 후속타자인 대타 이택근의 땅볼 타구 때 1점 만회. 계속된 1사 3루 찬스서 이정후가 가볍게 우전 안타를 때려내 3루에 있던 장영석이 홈을 밟았다. 다시 4-4 동점.
8회에도 장영석의 활약이 이어졌다. 1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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