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김명신(24)이 다시 돌아왔다.
김명신은 2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4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김민성의 타구에 맞은 뒤 89일 만이다.
광대뼈의 세 군데가 골절된 김명신은 5월 2일 수술을 했다. 재활 치료에 전념했던 그는 지난 5일 3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에 등판하면서 복귀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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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명신. 사진=천정환 기자 |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았다.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이닝 3탈삼진의 완벽투를 펼쳤다.
이에 두산은 오른 팔꿈치 상태가 안 좋은 이현호(25)를 대신해 김명신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2차 2라운드 20순위 지명을 받은 신인투수 김명신은 올해 1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7.02를 기록했다. 4월 15일 NC 다이노스전(5이닝 2실점)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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