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승을 US여자오픈으로 장식한 박성현(24)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와는 3타차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마직막날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공동 7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이날 2·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후 11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5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 덕분에 얻은 버디 기회를 아깝게 놓친 후 16번 홀(파4) 파 퍼트가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켜가 첫 보기를 범했으나, 17번 홀(파5)에서 버디로 이내 만회했다.
17번 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이 운 좋게 벙커 바로 뒷쪽에 떨어진 이후 세 번째 샷에서 벙커를 넘어 띄워준 공이 홀에 들어갈 듯 아쉽게 스쳐가 이글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김인경(29)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와 2타차 단독 2위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넬리 코르다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전날까지 1위였던 저리나 필러(미국)는 이날 타수를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채 다소 주춤해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최운정(27)은 이날 2타를 줄이며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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