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진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2-3으로 졌다. 시즌 47승 50패, 컵스는 50승 4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7 2/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존 레스터(8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의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7회까지 양 팀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는 6회 2아웃까지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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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호투를 낭비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웨인라이트가 2사 1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한 것이 시작이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불펜을 가동했다. 처음 올라 온 투수는 맷 보우먼. 보우먼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유격수 키 넘어가는 좌전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다음에 올라온 투수는 좌완 브렛 시슬. 시슬은 좌타자 앤소니 리조를 상대로 먹힌 타구를 유도했지만, 이 뜬공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결승타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두 명의 불펜 투수가 2개 안타를 허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은 이날 패배로 시즌 20번째 패배, 1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0패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네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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