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쏘 핫(So, Hot)!”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둔 1루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에는 키가 큰 외국인 선수가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고 있었다. 바로 22일 선발로 예고된 조쉬 린드블럼(30)이었다.
린드블럼이 다시 돌아왔다. 약 9개월여만에 이뤄졌다. 12일 좌완 닉 애디튼(30)을 웨이버 공시한 롯데는 하루만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30)을 영입했다. 영입이라는 보다는 ‘재’영입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지난 14일 한국에 들어온 린드블럼은 적응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 린드블럼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미소를 지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고(故) 최동원에 빗대 린동원이라는 별명으 붙을 정도로 린드블럼은 많은 이닝을 던졌다.
↑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22일 광주 KIA전에서 한국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이지만, 린드블럼은 투구수 조정부터 들어가야 한다. 일단 KIA전에서는 6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린드블럼은 “몇 경기는 투구수를 적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21일 경기에서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올리며 KIA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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