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카자흐스탄 완파…그랑프리 2그룹 선두유지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약체 카자흐스탄을 완파하고 2그룹 선두를 유지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 배구대회 2그룹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여자배구 그랑프리 대회. 6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 19점을 따낸 대표팀은 2그룹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기분 좋게 국내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카자흐스탄은 6패(1승)가 됐다.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여자배구 대회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이날 대표팀은 공수에서 카자흐스탄에 한수 위 전력을 선보였다. 염혜선(기업은행)은 서브에이스로만 8점을 성공시켰고 김연경(상하이)과 김희진(기업은행)도 10점 이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화력을 뽐냈다.
1세트부터 압도적 면모를 보인 대표팀은 2세트 한 때 잠시 카자흐스탄의 거센 공격을 맞이했으나 이내 막아내며 3세트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1주차 경기 때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패했는데 이번에도 흔들림 없이 강점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22일 세계랭킹 30위인 콜롬비아와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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