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맏형 이호준(41)이 타자 통산 20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호준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통산 2000번째 경기다. 역대 KBO리그 10번째로 최고령(41세5개월12일) 기록이다.
1994년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호준은 그 해 투수로 8경기에 등판했다. 타자로 포지션을 바꾼 그는 1996년부터 점차 기회를 늘려갔다. 2002년 이후 2008년(8경기)과 2010년(85경기)를 빼고 매년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 이호준은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타자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호준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자축포는 없었으나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초 2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그는 대주자 윤병호와 교체됐다. 후속타자 권
NC는 한화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 하며 51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에게 2-14로 대패한 3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를 4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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