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무려 22골이 터졌습니다.
해트트릭도 K리그 클래식에서 처음 두 번이나 나오는 등 한여름밤의 골 잔치가 벌어졌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 염기훈은 왜 '왼발의 마법사'라고 불리는지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60-60 클럽' 가입에 한 골을 남기는 명품 왼발 프리킥이었습니다.
'수원의 호날두'라 불리는 조나탄의 오버헤드킥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누구도 예상 못 한 역동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 16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동료의 패스를 족족 골대 안으로 집어넣은 데얀은 개인 통산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대구 김진혁은 또다시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1일 강렬한 데뷔골에 이은 이른바 '원더 골' 행진.
같은 팀의 에반드로는 골만큼이나 세리머니도 흥겨웠습니다.
전북 이재성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헤딩골을 터트리는 등 K리그에서는 청량제 같은 시원한 골들이 한여름밤을 수놓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