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파블로 산도발이 친정으로 돌아온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산도발이 자이언츠와 계약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산도발은 현재 샌프란시스코로 이동중이며,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할 예정이다. 계약 형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산도발이 자이언츠와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새로운 팀에서 보낸 시간은 처참했다. 3년간 161경기 출전해 타율 0.237 출루율 0.286 장타율 0.360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잦은 부상과 몸관리 실패가 문제가 됐다. 최근 레드삭스에서 양도지명 처리됐고, 이날 방출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드삭스는 아직 산도발에게 4950만 달러의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한다. 자이언츠가 그를 메이저리그에 올려도 최소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일단은 산도발이 트리플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변수다. 그는 레드삭스 트리플A 포우투켓에서 재활 경기를 했는데 20경기에서 타율 0.221(77타수 17안타) 출루
만약, 그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면, 이는 주포지션이 3루인 황재균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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