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전북이 수적 열세에도 광주를 꺾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울산과 3위 수원은 각각 3연승과 4연승을 달리며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서 광주를 3-1로 이겼다. 1-1로 맞선 가운데 후반 30분 이재성과 후반 41분 이승기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땄다.
전북에게 힘든 경기였다. 후반 2분 만에 로페즈가 정동윤의 어깨를 가격해 퇴장했다. 1명이 적었지만 전북은 이승기(후반 7분), 김신욱, 이동국(이상 후반 21분)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무섭게 광주를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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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이 수적 열세에도 광주를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은 후반 30분 이재성의 헤더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11분 뒤에는 이승기가 이동국의 패스를 쐐기골로 터뜨렸다. 이동국의 통산 68도움. 이동국은 70-70까지 도움 2개만 남겨뒀다.
전북은 승점 44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울산과 수원이 바짝 뒤쫓았다. 울산은 전반 33분에 터진 이종호의 결승골을 잘 지켜 강원을 1-0으로 이겼다.
3연승의 울산은 승점 41점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최초로 500승까지 달성했다. 3경기 연속 무승의 강원은 5위까지 미끄러졌다.
수원은 조나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남에 4-1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1위 전북과는 승점 5점차, 2위 울산과는 승점 2점차다.
조나탄은 1-1로 맞선 후반 20분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 25분과 후반 41분 연속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4,15,16호 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은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3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이 빛났다. 데얀은 개인 통산 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샤샤, 김도훈과 함께 역대 해트트릭 공동 1위에 올랐다.
제주는 윤빛가람, 마그노, 문상윤의 연속골로 상주를 3-
대구는 세징야, 김진혁, 에반드로의 연속골로 포항을 3-0으로 제압했다. 9경기 만에 승리한 대구는 10위로 점프했다. 포항은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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