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23일 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맞대결을 펼친 볼티모어 김현수는 무안타 침묵이 길어지며 고개를 떨어뜨렸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후반기 4경기에서 타율 1할 3푼 3리에 그쳤던 추신수는 특유의 '한 방'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첫 타석부터 2구째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긴 겁니다.
시즌 13번째이자 23일 만에 뽑아낸 대형 아치였습니다.
5회에는 우전 안타까지 더하며 세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벤치에서 맞대결을 시작한 김현수는 8회 초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어진 8회 말 1사 1루, 잘 받아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연결됐습니다.
팀이 승리한 김현수도, 유일한 득점을 올린 추신수도 웃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부상을 떨쳐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한 달 만의 복귀가 확정됐습니다.
14경기에 나와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한 류현진은 다음 주 미네소타를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