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코너 길라스피가 1루수 글러브 맞고 뒤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데나드 스판이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우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샘 다이슨이 승리투수, 코디 알렌이 패전투수가 됐다.
↑ 누네즈가 6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이 블랙은 7이닝 7실점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2회 1사 1, 2루, 6회 1사 1, 2루 등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점수는 클리블랜드가 먼저 냈다. 3회 선두타자 브래들리 짐머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브랜든 가이어가 좌중간 가르는 3루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전날 두 번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울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은 상대 수비 실책의 도움을 얻었다. 6회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타구를 상대 우익수 가이어가 잡았다 놓치면서 누네즈가 2루에 진루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버스터 포지가 중전 안타로 그를 홈으로 들어오게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 브랜든 벨트와 포지가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판을 깔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헌터 펜스가 바뀐 투수 코디 알렌을 상대로 때린 바운드 큰 타구가 투수 발앞에서 멈추며 만루가 됐다. 그러나 조 패닉이 헛스윙 삼진,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황재균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두 차례 대타를 쓸 상황이 있었다. 8회 투수 타석에서 미겔 고메즈가 밀러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10회에는 코너 길라스피가 대타로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