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뜨거웠던 전반기 기세를 후반기까지 이어가는 듯하다. 사령탑이 반색할 만한 극적인 경기력이 후반기 첫 날부터 펼쳐졌다.
KIA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서 4-3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팽팽했던 승부. KIA는 8회까지 1-2로 밀렸지만 9회 이범호의 투런포, 그리고 10회 버나디나의 결승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헥터는 1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지만 이후 제 궤도를 찾더니 7회까지 114구를 던지며 더 이상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는 KIA의 경기 후반 역전극 시발점이 됐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뀄다. 오늘 마지막까지 공수에서 집중해줘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후반기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KIA가 18일 고척 넥센전서 극적인 홈런포 두 방으로 내내 밀리던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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