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었다.
두산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짜릿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 행진. 이날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8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3-3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의 결승 투런홈런이 매우 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보우덴이 좋은 피칭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에반스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한방을 쳐준 것이 승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선발 맞대결은 장원준(두산)-메릴 켈리(SK)다.
↑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