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가 묵어있던 팀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NC는 18일 청주 한화전에 앞서 스크럭스를 1군 등록했다. 지난달 10일 우측 옆구리 내 복사근 손상으로 말소된 지 38일 만에 1군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복귀전부터 4번타자 1루수로 ‘정상적인’ 임무를 맡았다.
18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NC의 팀 타율은 0.288로 6위, 장타율은 0.420 7위, 70홈런으로 8위에 랭크돼 있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약해졌는데 여름 들어 장타율이 더욱 침체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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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가 복귀 첫 경기서 장타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장타 갈증에 시달린 NC. 돌아온 스크럭스는 첫 경기부터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었고, 남은 경기에 희망을 뿌렸다.
2-0으로 앞서던 NC는 2회말 선발 이재학이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상 3회초 공격이 중요해졌는데 박민우(뜬공)-나성범(삼진)이 속수무책으로 물러났다. 답답함을 뚫어준 게 스크럭스였다. 스크럭스는 1B 상황서 들어온 2구를 때려 시즌 18호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3-3 동점을 만들면서 빠르게 따라붙었다.
5회초 한 번 더 장타를 뿜어냈다. 스크럭스는 1사 1루서 좌중간 2루타를 쳐 1루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의
NC는 6회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와 7회 권희동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7-3까지 점수를 벌렸다. 필승 계투 요원 김진성이 1실점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7-4, NC의 승리로 끝났고 오랜만에 돌아온 스크럭스가 결승타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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