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스캇 다이아몬드(31·SK와이번스)가 잘 던지고도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다이아몬드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투구수는 81개였다.
이날 다이아몬드는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 타자 정진호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닉 에반스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도 첫 타자 김재환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으나 오재일을 유격수 직선타,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허경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 SK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MK스포츠 DB |
팀이 0-1로 뒤진 7회에는 첫 타자 김재환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오재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2실점째를 안았다.
하지만 7회말 3점을 뽑아 3-2로 역전한 8회초. 다이아몬드는 첫 타자 박세혁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고 김인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까지 모두 81개의 공을 던진 다이아몬드는 1사 1루에서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박정배가 다이아몬드를 지켜주지 못했다. 박정배는 박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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