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33)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났다.
오재원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팀간 9차전 6회초 1사 1루에서 최주환의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다. 에반스의 우익수 플라이로 2사 1루로 바뀐 상황에서 오재원은 2루 도루를 감행했지만, SK포수 이성우의 정확한 송구에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하지만 오재원은 바로 일어서지 못했다. 손가락을 부여잡고 주저 앉았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과정에서 상대 유격수 나주환과 충돌했기 때문. 결국 오재원은 6회말 수비 때 류지혁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왼쪽 네 번째 손가락 타박상이다. 현재 아이싱 중이고, 병원진료 예정 없지만, 오늘 밤 통증 계속되면 병원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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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18일 인천 SK전에서 6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