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제2회 이천시장기 양준혁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32개 팀이 5일 여간 이천 꿈의야구장, 복하천 야구장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전에서 탈락한 팀들에게 ‘패자부활전’이라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한 점이 눈에 띈다. 패자부활전에서 우승한 서울 갈산 초등학교는 4강에 진출한 팀 중 한 팀을 골라 경기를 치렀고, 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을 겨루는 진풍경을 이뤄냈다.
양준혁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은 “아마추어 야구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초등학교 야구의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꾸준히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경기를 다양한 상대들과 치르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되기에 패자부활전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고자 했다”라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꾸준히 야구대회를 개최하다 보니 선수들의 눈에 띄는 성장을 보며 보람됨을 느끼고 그들의 열정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선수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 사진=양준혁야구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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