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다시 불펜진의 난조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시즌 44승 47패, 피츠버그는 44승 48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그 2패가 또 끝내기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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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렛 시슬은 세이브 기회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다섯번째 블론, 세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 데이빗 프리즈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병살을 노렸지만, 아담 프레이지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패배를 허용했다. 자신의 시즌 세번째 패전, 다섯번째 블론 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65가 됐다.
이날 분위기는 좋았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4회까지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하던 타선도 점차 힘을 내기 시작했다. 5회 1사 2루에서 맷 카펜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이들은 1-2로 역전을 허용함 6회 2사 1, 2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중전 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맞선 8회에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렇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불펜진은 이를 지키지 못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앞선 8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마그네우리스 시에라가 상대 투수 후안 니카시오의 견제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한 이후 이를 불러들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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