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내셔널스는 1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불펜 라이언 매드슨, 좌완 불펜 션 두리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 둘을 받는 대가로 블레이크 트레이넨, 좌완 투수 유망주 헤수스 루자르도, 2016년 2라운드 지명 선수 쉘던 노이스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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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스가 오클랜드에서 두 명의 불펜 투수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좌완 두리틀은 2015시즌 이후 줄곧 어깨 부상에 시달려 왔지만, 건강할 때는 좋은 투수였다.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21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볼넷 2개, 탈삼진 31개 피안타율은 0.158을 찍었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7 2/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4년을 앞두고 어슬레틱스와 5년간 1050만 달러에 계약 합의했으며, 2019, 2020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추가됐다. 이번 시즌은 260만 달러, 2018시즌 435만 달러의 연봉이 예정돼 있으며 옵션은 2019년 600만, 2020년 650만 달러다. 각각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어슬레틱스와 3년 2200만 달러에 계약한 매드슨은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3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6 6볼넷 39탈삼진 피안타율 0.188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어슬레틱스의 마무리로 30세이브를 기록했다. 16일 클리블랜드
2012년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그는 2015년 복귀 이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이번 시즌 7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8년에도 같은 연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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