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안준철 기자] “아직도 실감 안난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7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혀 출전한다. 이날 기준으로 18세 10개월 7일로 종전 안치홍(27·KIA)이 세운 2009년 19세23일을 넘어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히트 상품이다. 레전드로 남은 아버지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정후는 전반기 타율 14위(0.327), 득점 4위(65개), 안타 10위(103개)에 오르는 등 실력 면에서도 검증을 마쳤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정후는 “신인인데도 팬들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또 감독님 코치님 많은 기회를 주셨다. 선배들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2017 KBO 올스타전"이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에 앞서 역대 최연소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넥센 이정후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9년 전 최연소 출전했던 안치홍의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MVP를 의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겠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작년까지 TV로 보던 선배님들 아직 실감 안 난다”며 “나
그는 “올 시즌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아직은 야구를 모르고 하기 때문에 선배들보다 세밀한 점이 떨어진다. 보완해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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