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안준철 기자] 지난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향후 프로야구 1군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퓨처스리그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지섭(상무)과 윤대영(경찰)은 곧 전역을 앞두고 있어 원소속팀 LG트윈스를 설레게 만들고 있다.
경찰 소속 내야수 윤대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북부리그에서 타율 0.388(2위), 23홈런(1위), 85타점(1위)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NC다이노스에 입단했던 그는 2015년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로 팀을 옮겼고, 바로 입대해 경찰 야구단 소속이다. 윤대영의 외삼촌은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다. 넥센 이정후와는 사촌관계다.
야구 DNA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윤대영은 지난해에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해 홈런도 쳤다. 하지만 팀이 지면서 감투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난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북부 올스타 4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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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퓨처스 올스타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올스타전, 시상식, 퍼펙트 피처, 홈런레이스, 올스타 콘서트 등이 계획되어 있다. 남부 올스타 임지섭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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