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2-2로 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아담 프레이지어에게 장타를 내줬다. 0-2 볼카운트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허용한 강한 땅볼 타구가 3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2루타가 됐다.
↑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과정에서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오승환은 앤드류 맥커친을 거르고 조시 벨을 상대했지만, 벨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2-5 패배. 오승환은 시즌 다섯번째 패전을 안았다.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피홈런도 8개로 늘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4.17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제드 저
선발 마이크 리크가 5이닝 7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맷 보우먼, 브렛 시슬,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씩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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