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돌풍은 후반기에도 계속된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 6-4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야시엘 푸이그.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 2사 2, 3루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도왔다. 앞선 5회에도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홈런 2개로 4타점을 올렸다.
↑ 야시엘 푸이그는 홈런 두 개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상대 좌익수 마르셀 오즈나가 홈에 정확히 송구, 2루 주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홈에서 아웃시키며 흐름이 끊어졌다.
끊어진 흐름은 5회 다시 이었다. 푸이그가 좌측 담장, 코리 시거가 우측 담장을 넘기며 3-1로 앞서갔다. 그렇게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선발 브랜든 맥카시가 이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이 타구는 1루 주자 고든이 홈에 들어오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번에는 저스틴 보어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맥카시는 4 2/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다저스 타선은 6회 준이치 다자와, 7회 카일 바라클루, 8회 데이빗 펠프스, 9회 A.J. 라모스를 상대로 한 명도 안타를 뽑지 못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9회 피더슨의 안타, 그랜달의 볼넷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푸이그가 이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