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안준철 기자] 14일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구 라이온즈파크.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올스타전이라 관심도가 낮지만, 유독 훤칠한 선수 한명에 관심이 쏠렸다. 바로 경찰청 우완 이대은(28)이었다.
이대은은 이날 북부 퓨처스 올스타(경찰 고양 LG SK 두산 화성)에 뽑혔다. 취재진과 만난 이대은은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마이너리그와 일본 시절 통틀어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이 종료된 이대은은 병역문제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KBO규약 변경 끝에 경찰청에 입대해 군복무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현재 퓨처스리그 16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이다. 그는 “군 팀이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 착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군 팀 라이벌인 상무(국군체육부대) 문상철(26)과의 투타 맞대결에 대해서도 이대은은 “저도 한 번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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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퓨처스 올스타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올스타전, 시상식, 퍼펙트 피처, 홈런레이스, 올스타 콘서트 등이 계획되어 있다. 경찰청 이대은이 사인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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