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취약 포지션인 1루를 보강한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기자들은 1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좌완 투수 타일러 웹(26)을 내주고 1루수 가렛 쿠퍼(26)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전했다.
양키스 구단은 곧 이를 공식 발표했다. 가렛은 일단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3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선수인 쿠퍼는 우타자로,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 경험이 없는 선수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왔고, 이번 시즌은 트리플A에서 보냈다.
↑ 양키스가 브루어스에서 가렛 쿠퍼를 영입, 1루 자원을 보강했다. 사진=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
빅리그로 올라옴이 마땅하지만, 브루어스에는 이미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귈라라는 수준급 1루수가 있는 상황. 쿠퍼는 다른 팀에서 기회를 노리게 됐다.
양키스는 1루가 취약하다. 타일러 오스틴, 그렉 버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크리스 카터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며 방출됐다. 남은 자원은 최지만과 유틸리티 선수인 오스틴 로마인, 롭 레프스나이더가 전부다. 이번 영입은 1루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브루어스로 이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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