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이미 전반기 1위를 확정했지만 KIA 타이거즈는 멈출 줄 몰랐다. 마지막까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며 광주를 들끓게 했다. 온갖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달성하며 더한 의미를 남겼다.
KIA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 NC와의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승률 0.670으로 굳건한 단독선두도 지켰다. 전반기 최강팀은 단연 KIA임을 입증했다. 이날도 NC를 상대로 투타에서 모두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깔끔한 마무리, 기분 좋은 후반기를 예감하게 하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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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각종 기록을 새로 써냈다. 양현종(사진)은 개인통산 100승째를 챙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던 나지완은 이날 아쉽게 대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1회 첫 타석 때 적시타를 때려내며 통산 50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 84번째다.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 및 홈경기 8연승 가도도 달렸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간 이어오던 팀 연속 두 자릿수 안타기록은 12경기서 멈춰섰다. KBO리그 역대 최장기록은 지난 2014년 두산이 세운 15경기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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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방망이는 이날도 뜨거웠다. 13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는 물론 개별적으로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하지만 KIA는 이번에 홈으로 NC를 초대해 제대로 되갚아줬다. 스윕패를 스윕승으로 돌려주며 승차를 8경기차로 벌렸으며 상대전적도 6승6패 동률을 맞췄다. NC에게 약세는 없음을 만천하에 알렸고 팀 내부적으로도 분위기를 다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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