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NC 다이노스 전력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외인선수들. 우여곡절의 전반기를 마감한 뒤 후반기 본격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사령탑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3일 광주 KIA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NC.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 동안 베스트전력이 모이기 쉽지 않았음에도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고 칭찬 겸 결산을 했다. 단단함을 무기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해준데 대한 고마움과 믿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다행히 후반기는 전력이 베스트에 가까워질 전망. 특히 주축으로 떠올랐지만 중반부터 희비가 갈렸던 외인선수들 모두 착실히 리듬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김 감독도 13일 경기 전 이들 상태에 대해 전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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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중반부터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겪고 있던 NC 다이노스 외인투수 제프 맨쉽(왼쪽)이 12일 복귀전을 치렀다. 또 다른 부상자 스크럭스 역시 조만간 복귀가 임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주포 재비어 스크럭스(29)도 후반기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치료와 재활을 거듭한 스크럭스는 현재 1군에 합류한 상태로 동료들과 함께 막판 재활을 거치고 있다. 빠르면 전반기 막판 복귀가 고려됐으나 일단 후반기로 미뤄졌다. 김 감독은 “스크럭스 본인이 OK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13일 경기를 앞두고도 “스크럭스가 4일간(휴식기) 동안 홈에서 훈련하면 지낼 것이다. 본인이 OK하면 복귀날짜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시작 즈음에는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든다”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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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부위 불편함을 호소했던 에릭 해커(사진)는 상태가 경미해 후반기에 무리 없이 나설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김 감독은 해커가 큰 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해커가 어제 갑자기 목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됐지만 그만큼 부침도 컸던 NC의 외인농사. 일단 후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완전체 출격이 임박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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