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46) 감독이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한 백정현(30)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1일 백정현에 대해 "불펜으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선발투수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보직 전환 이후에는 의욕도 생긴 것 같다. 이제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내야 할 것 같다"며 전했다.
백정현은 지난 9일 대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하며 삼성의 3연패를 끊었다.
↑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지난 9일 선발 등판한 백정현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백정현의 시즌 5승째(1패). 평균자책점은 3.95를 기록하고 있다. 백정현은 지난 5월 6일 마산 NC전에서 2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환점이 됐다. 김 감독은 “당시 선발투수(최지광 1⅔이닝)가 빨리 무너져 백정현을 올렸는데, 잘 던져줘 팀이 이길 수 있었다”라며 "제구가 안정적이라
백정현은 그날 이후 선발진에 합류했다. 7차례 선발 등판해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3승 1패를 기록했다. 5승으로 윤성환과 함께 팀 내 최다 승 투수다. 김 감독은 “이제 5승을 했다. 후반기에도 기대가 된다”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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