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승우(23)가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제주는 11일 류승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사항은 선수와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았다.
2013 터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끈 류승우는 그해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입단했다. 하지만 제주 소속으로 1경기도 뛰지 않았다. 바이엘 04 레버쿠젠(독일)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했다.
류승우는 ‘제2의 손흥민’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레버쿠젠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2014-15시즌), 아르미니아 빌레펠트(2015-16시즌) 등 독일 하부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16-17시즌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됐다.
![]() |
↑ 류승우는 재활을 마친 뒤 2017 K리그 클래식을 통해 제주유나이티드 데뷔전을 갖는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유럽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기량은 출중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류승우는 "K리그 복귀 시 제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제주를 떠날 때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다.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지난 3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한 류승우는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재활에 더욱 전념하고 있다. 아직 제주는 K리그 클래식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