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루카쿠 영입의미를 분석한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현지시간) 에버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를 이적료 8470만 유로(1109억9766만 원)에 데려온다고 발표했다. 2021-22시즌까지 유효한 양측의 계약에는 상호 합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감독은 첼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다시금 EPL 균형을 좌지우지하려는 열망을 드러냈다. 루카쿠 합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17-18시즌 EPL 정상경쟁에 복귀시키기 위한 주요 영입이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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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루카쿠 영입은 첼시에 대한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쟁선포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에버턴과의 2016년 여름 친선경기 종료 후 둘의 대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계속해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첼시에서 2차례나 시즌 도중 경질된 모리뉴 감독의 상처는 빨리 치유되지 않는다”면서 “안토니오 콘테(48·이탈리아) 감독이 첼시를 2016-17 EPL 우승으로 이끈 돋보이는 성과는 모리뉴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루카쿠는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2016-17
에버턴 통산 166경기 87골 29도움. 경기당 84.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5에 달한다. 모리뉴 감독과는 2013-14 첼시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당시엔 3경기·122분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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