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홈런 더비 결승 매치업이 확정됐다. 아론 저지(양키스)와 미겔 사노(미네소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11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홈런 더비 준결승에서 각각 승리했다.
양 리그 홈런 1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아론 저지(양키스)의 대결은 저지의 압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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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저지가 결승에 올랐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시작과 함께 홈런을 때리기 시작했다. 첫 1분 12초 동안 5개의 홈런을 때린 그는 1분 10여초를 남기고 벨린저와 타이를 이뤘고, 바로 홈런을 때려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라운드에서 비거리 513피트(156.36미터)를 기록하며 1라운드 자신이 세운 이번 홈런 더비 최장거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선 대결에서는 미겔 사노(미네소타)가 개리 산체스(양키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를 11-10으로 이기고 올라온 사노는 최고 비거리 491피트를 기록하는 등 장거리 홈런을 대거 때려 추가 시간 확보했다. 그러나 추가 시간도 필요없었다. 2분만에 6개 홈런을 기록한 그는 1분을 남기고 10개로 산체스와 동률을 이뤘고, 바로 좌측 담장을 라인
반면, 산체스는 앞선 1라운드에서 전년도 우승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꺾는데 너무 많은 힘을 소비한 듯 페이스가 부진했다. 시작 후 32초만에 첫 홈런을 터트렸고 30초 추가 시간까지 확보했지만 총 10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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